요양원의 하루 썸네일형 리스트형 식탁 위의 작은 축복, 소중한 인연 2025년 6월 12일 목요일아침 햇살이 창문을 넘어 식당 안으로 스며들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포근해진다. 요양원의 아침 식사는 단순한 끼니가 아니다. 서로 마주 앉아 나누는 따뜻한 정과 부드러운 미소가 담겨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오늘은 미역국이 나왔다. 어릴 적 엄마가 끓여주던 미역국처럼 구수하고 따뜻하다. 옆자리에 앉은 박 할아버지는 손주들 이야기를 꺼내셨다. "요즘 손주들은 바빠서 자주 못 오시는데, 그래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 거예요." 김 할머니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똑같은 마음이겠지. 떨어져 있지만 늘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그리워하는 자식과 손주들. "그렇지요. 우리 손주들도 열심히 살고 있을 거예요." 박 할아버지의 대답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진다. 서로의 마음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